평소 향수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나이는 아저씨인 40대 중반..... 자주 사용하는 향수는 겐조, 휠라, 버버리등 산뜻한 향을 선호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이제는 이성에게 끌리는 외모도 아니고... ㅋㅋㅋ 술만 마셔서 전형적인 아저씨 몸매로 변해서 우연히 페북에 있는 아프리모 향수 실험 동영상을 접하고 나도 한번(?) 이라는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주문 바로 다음날 도착해서 빠른 배송 너무 고맙구요... 사무실 특성상 여직원(6명)이 더 많습니다... 나이대는 20대 후반부터 40대 중, 후반까지...

샘플러로 약간 향을 내 몸에 입히고 여직원들에게 다가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켰더니... 직급이 깡패라고 잘 대답해 주더군요...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향이 어떻냐고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더니... 향을 찾아 냄새를 맡아보더니... 괜찮은 향이라고 하더군요... 오... 직급이 높으니 괜히 듣기 좋은말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무실 여직원들에게 향기를 맡아보라고 했더니... 전부 달콤하면서 산뜻한 향이라고 하더군요.. 그중 한명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웃음을 지으며 좋다고 하고.. 한 여직원은 무슨향수냐고 물어보내요...

오호... 둘다 유부녀이지만...(사실 처녀인 여직원은 없습니다) 그래도 사무실에서 젤 괜찮은 여직원 둘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 자신감이 업업...

너무 좋은 향수인거 같아서 이번 주말에 대학동기들 모임에 장착하고 가야 겠습니다... (전부 남성이지만.... 모여서 술마시고... 흠흠....)

직속 후배 직원은 주말 사용후기를 직접 듣고 본인도 사겠다는... 그래서 핫스터프말고 미드나잇으로 사라고 압박중입니다...

아무튼 모든 여직원들이 나만의 향기를 찾는다고 하니 어울린다는 소리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좀더 좋은 향수와 이성에게 호감을 끌게하는 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정말로 이제 이 향수가 나의 향수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상 허접한 후기 감사합니다..